오징어볶음 황금레시피
오징어 손질법과 양념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오징어볶음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육볶음과 함께 자주 먹던 메뉴 중 한가지인데, 요즘은 뜸했네요. 하지만 다시 한 번 만들어보니 역시나 그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오늘은 저와 함께 간단한 오징어볶음 양념장도 만들어볼까요?
연말에 떡국 이후 보름 만에 올리는 레시피네요~ 여행 다녀온 이후 한동안 정신이 없어 계속 대충 때우며 살다가 이제야 좀 여유가 생겨 다시 레시피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지난번 시장에 갔더니 오징어 3마리에 5천 원으로 싸게 팔더라구요. 큼지막하고 두툼한 게 오징어볶음 하면 딱이다 싶어 냉큼 집어 들고 왔는데.... 아주머니가 배만갈라 내장만 빼주셨어요. 눈알과 입등은 그대로 있는 상태라 오늘은 겸사겸사 오징어손질법도 올려보겠습니다.

요즘은 마트에서 오징어를 사면 대부분 다 손질해서 주기 때문에 하실 일이 없겠지만 마무리 손질이 덜된 경우엔 참 난감하죠. 근데 오징어 손질법도 하고 보면 참 별거 없으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일단 사기전에 몸통 부분을 동그랗게 하고 싶다면 미리 가르지 말고 달라고 말씀하셔야 하는데 저는 이미 갈라져 있는 걸 사 왔으니 그걸 기준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혹시 전혀 손질이 안된 통오징어를 사오셨을때도 방법은 비슷해요. 가위로 몸통을 가르고 내장을 제거하거나 손가락을 넣어서 내장을 제거하는 방법 두가지가있는데 처음하시는 분들은 몸통을 가르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그게 방법도 더쉽고 덜괴로운(?)방법이거든요 ㅎㅎ
내장을 제거하고나면 오징어 몸통 안쪽에는 뼈가 보여요. 이건 잘 씹히지도 않고 썰기도 불편하니 뼈를 제거해주세요.

칼을 이용해서 심지를 들어 올린 뒤 손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제거됩니다.


디테일한 사진은 좀 징그러우니 그냥 설명으로 하자면 오징어도 눈은 2개입니다. 굉장히 물크덩한데 서툰 칼 솜씨로 잘못 손질하다가 다칠 수 있어요. 그냥 가위로 잘라내시면 쉽게 떨어져 나가니까 칼질 말고 가위로! 그리고 터지면 검은 먹물들이 사방에 튀니까 살짝눌러서 튀어나온눈알의 주변부위를 가위로 잘라내주세요.


오징어 입 부분도 먹을 수 없는 부위입니다. 다리를 뒤집어서 뒤에서 손가락으로 쓱~밀면 부리같이 딱딱한 것들이 튀어나와요 그건 손으로도 떼지니까 제거해주세요.

껍질을 모두 벗겨내서 사용하고 싶다면 맨손보다 키친타월이나 깨끗한 행주로 오징어 몸통 부분의 모서리부터 살살 긁어내서 쭉~잡아당기면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번 오징어볶음에는 껍질까지 모두 사용했어요(귀차니스트 ㅋㅋ)


손질이 다 된 오징어는 굵은소금을 푼 물에 깨끗이 씻고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오징어볶음 황금레시피 재료
오징어 2마리, 양파, 파, 당근, 양배추, 홍고추, 청고추, 마늘
오징어볶음 양념장 :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매실액 또는 올리고당, 후추, 청주(생략 가능)
양은 만들면서 설명할게요.

오징어 손질이 완료됐으면 채소를 손질해주세요. 저는 집에 양배추가 있어서 넣었는데 없다면 생략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오징어볶음 황금레시피 양념장 만들기
고춧가루 2스푼, 간장 1스푼 반, 고추장 크게 1스푼, 설탕 1스푼, 매실액 또는 올리고 당 1스푼(없으면 설탕량을 늘려주세요), 마늘 1스푼, 후추 톡톡, 집에 청주나 소주가 있다면 한 스푼이 조금 못되게 넣어주세요. 없다면 생략 가능합니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대파를 넣어 파기름을 내주세요.

익는 속도가 더딘 양배추를 먼저 넣고 1~2분 정도 센 불에 볶아줍니다.

센불인 상태에서 오징어를 넣고 빠르게 볶아줍니다. 센 불로 빠르게 조리를 하면 오징어볶음에 물 생김이 덜해요.

준비된 분량의 오징어볶음 양념을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2/3 정도 먼저 넣어준 뒤볶아주세요.



나머지 채소들을 넣고 양념장을 추가로 넣어 빠르게 볶아주기만하면 오징어볶음 황금 레시피는 끝.
사실 양념장과 재료손질에 시간이 오래걸릴뿐 오징어볶음 만드는 시간은 오래걸리지않아요 ㅎㅎ

오징어는 단백질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서 요즘처럼 계란이 비싼 시기에 먹기 딱 좋은 식품인 것 같아요.

거기다 타우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추위에 지친 내 몸을 위해 오늘 저녁 오징어볶음 매콤~하게 볶아서 맛있게 드셔보세요
재료 준비
오징어: 2마리
대파: 1대
양파: 1/2개
양배추: 1/4개
버섯: 한 줌 (취향에 따라 표고, 팽이버섯 등)
오징어볶음 양념장 재료
다진 마늘: 1 큰 술
설탕: 1 큰 술
진간장: 2 큰 술
고추장: 1 큰 술 (듬뿍)
물엿: 1 큰 술
들기름: 1 큰 술
굴소스: 기호에 따라 약간
오징어 손질 및 준비
오징어 손질하기
오징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몸통과 다리를 분리해 주세요. 이왕이면 칼집을 내어 손질해보세요. 칼을 뉘어 오징어 몸통을 어슷하게 썰어주면 식감도 좋고 양념도 잘 배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반드시 도전해보세요!
야채 준비하기
대파, 양파, 양배추,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오징어와 함께 볶으면 매우 잘 어울리는 재료들이랍니다.
오징어볶음 양념장 만드는 법
팬에 야채 볶기
중간 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 양파, 양배추, 버섯을 넣어 먼저 볶아주세요. 야채가 살짝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줘요.
오징어 넣기
손질한 오징어를 팬에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주세요. 오징어는 오래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므로, 빠르게 볶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념장 넣기
미리 준비한 양념장을 오징어와 야채 위에 골고루 부어줘요. 이번에는 미리 양념에 버무리지 않고 즉석에서 만들어서 물을 조금 추가했습니다.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이 부족하게되면 양념이 탈 수 있으므로, 물을 살짝 넣어주는 편이 좋아요.
마무리 조리
양념이 오징어와 야채에 잘 배도록 볶아줘요. 이때 간을 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굴소스를 약간 추가하셔도 돼요. 굴소스가 들어가면 풍미가 더 깊어지죠.
완성 및 서빙
오징어와 야채가 골고루 익고, 양념이 잘 배어들면 불을 끄고 마무리해요.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시간이 좀 지체되어 물이 많이 생겼지만, 맛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오징어를 미리 칼집 내서 그런지, 오징어가 매우 부드럽고 야들야들했습니다.
오징어볶음 양념장 맛있게 즐기기
이렇게 만들어진 오징어볶음은 소면과 함께 비벼 먹어도 좋고, 상추에 싸서 쌈으로 즐겨도 정말 맛있습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고,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이 일품인데요. 오늘 저녁에 맛있는 오징어볶음 양념장으 한 번 만들어보세요! 아이들도, 남편도 모두 좋아할 거예요.
오징어볶음은 손쉽게 만들 수 있다면서도 맛있고, 밥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좋은 메뉴랍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징어볶음을 만들어 즐겨보세요. 직접 만들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이 레시피로, 여러분도 맛있는 한 끼를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